같은 회사인데 왜 따로 노는 디자인이 될까 — 12년 차 디자인 회사의 일하는 방식

2026-06-18

한 가지 장면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어떤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깔끔합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보낸 카탈로그를 받아보니 분위기가 사못 다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홍보 영상은 또 다른 느튼입니다. 분명 같은 회사인데, 셋을 나란히 놓으면 마치 다른 세 회사처럼 보입니다.

이런 일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홈페이지는 A 업체에, 로고는 B 업체에, 영상은 또 다른 곳에 맡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이거든요. 각각만 보면 다들 잘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모아놓고 봤을 때입니다.

저희는 12년 동안 제조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다뤄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 가장 자주 마주친 고민이 바로 이 ‘따로 노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브랜드는 결과물을 많이 만든다고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물들을 하나로 꼰는 기준이 있을 때, 비로소 ‘하나의 회사’로 기억됩니다.

로고와 색, 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브랜드 시스템

그래서 저희는 접점을 하나로 연결합니다

투아이엑스(2IX)가 다루는 영역은 다섯 가지입니다. 홈페이지, UI·UX, CI·BI, 영상, 인쇄물. 언뜰 보면 ‘이것저것 다 하는 회사’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 다섯을 함께 다루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다섯이 결국 하나의 브랜드를 이루는 접점이기 때문입니다.

  • 홈페이지는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가장 먼저 만나는 중심입니다.
  • UI·UX는 보기 좋은 화면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경험입니다.
  • CI·BI는 예쁜 로고를 넘어, 브랜드가 일관되게 기억되도록 만드는 기준입니다. 그 기준의 출발이 되는 색 선정은 브랜드 컬러 선정 가이드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 영상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분위기와 메시지를 가장 빠르게 전달합니다.
  • 인쇄물은 화면 밖, 오프라인에서도 브랜드의 결이 흔트러지지 않게 잡아줍니다.

중요한 건, 이 다섯을 따로 만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로고에서 정한 색과 톤이 그대로 웹으로, UI로, 영상으로, 인쇄물까지 같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각각도 충분히 강하지만, 함께 묶일 때 훨씬 선명해집니다. 그게 저희가 ‘통합’이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완성도를 위해 소수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작업 방식

솔직히 말하면, 한 달에 네 개만 진행합니다

조금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한 달에 네 개의 프로젝트만 받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정해두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브랜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조를 세우고, 모든 접점의 결을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많이 찍어내는 디자인은 이미 시장에 충분합니다. 저희는 그 길 대신, 적게 받더라도 깊이 있게 완성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적게 받는 건 제약이 아니라, 완성도를 지키기 위한 약속에 가깝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쌓아온 결과를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15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함께했고, 그중 다시 찾아주신 고객의 비율이 85%입니다. 사실 저희가 가장 아끼는 숫자는 이 재계약률입니다. 한 번의 멋진 결과물보다, 다음에도 또 맡기고 싶은 파트너가 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를 다시 세우는 일이 실제 기업 가치를 어떻게 바꾸는지는 리브랜딩과 기업 가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해·정리·제작·운영으로 이어지는 브랜드 설계 과정

만드는 데서 끝내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물은 번뜹이는 감각이 아니라, 차근차근 쌓은 구조에서 나옵니다. 저희가 일하는 순서도 그래서 단순합니다.

먼저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무엇을 먼저 보여주고 어떻게 연결할지 정리합니다. 그다음 각 접점이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제작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의 작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운영과 확장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웹사이트든 브랜드든, 만든 순간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보이는 결과물만이 아니라, 그 뒤로도 흔들리지 않고 굴러가는 구조까지 함께 설계하려고 합니다.

브랜드를 함께 세워가는 디자인 파트너

마무리하며

투아이엑스는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12년간 브랜딩과 웹, 영상, 인쇄를 하나로 묶어 온 디자인 회사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브랜드든, 그동안 흠어져 있던 이미지를 한 번 정리하고 싶은 회사든, 브랜드를 하나의 기준으로 다시 세우는 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급한 한 가지 영역부터 시작하셔도 좋고, 처음부터 통합으로 묶어 가셔도 좋습니다. ‘우리 회사가 좀 따로 노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게 바로 한 번 이야기 나눠볼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편하게 문의 주십시오.

Share

뒤로가기

최신 글